'34명 사상' 가스 폭발 취재 통제 항의에 지방정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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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던 관영 중국중앙TV(CCTV) 기자가 현장 취재를 차단당한 것과 관련해 중국기자협회가 이례적으로 비판 성명을 냈고, 현지 지방정부가 사과했습니다.
오늘(1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싼허시 당국은 이날 "일선 작업 인원의 소통 능력이 좋지 않아 방법이 거칠었고, 취재진의 오해와 여론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지휘부는 이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관련 직원을 엄중히 질책했고, 사람을 보내 기자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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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보도하던 관영 중국중앙TV(CCTV) 기자가 현장 취재를 차단당한 것과 관련해 중국기자협회가 이례적으로 비판 성명을 냈고, 현지 지방정부가 사과했습니다.
오늘(1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 싼허시 당국은 이날 "일선 작업 인원의 소통 능력이 좋지 않아 방법이 거칠었고, 취재진의 오해와 여론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지휘부는 이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관련 직원을 엄중히 질책했고, 사람을 보내 기자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전문가팀은 사고 현장에 여전히 천연가스 유출 위험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모든 비구조 인력을 경계선 바깥으로 철수시킬 것을 건의했다"며 "현장 질서 유지 직원들은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기자 등 전문 구조 인력이 아닌 사람들의 철수를 권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자의 정당한 취재를 보장하는 것이 대중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데 필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다"며 "이번 사고 처리 중에 현장의 안전과 기자의 취재 필요 간 관계를 잘 통합하지 못해 업무상 부족을 드러낸 점을 깊이 자책하면서 CCTV 등 언론 기자들에 사과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사고는 어제(13일) 오전 7시 54분쯤(현지시간) 베이징의 위성도시인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의 한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싼허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11시 구조 작업이 끝났고, 현재까지 사망자 7명과 부상자 27명이 나왔습니다.
앞서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중국기자협회)는 전날 사고 현장에서 생방송을 하던 CCTV 기자가 현장 인력들에 의해 쫓겨난 일을 문제 삼아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1937년 창립된 중국기자협회는 중국공산당이 지도하는 전국구 단체로, 지난해 기준 총 219개 회원기관(언론사 포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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