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라파 UNRWA 시설 공습 인정…"구호품 약탈한 하마스 제거"[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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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구호품 배급센터가 공격당한 데 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UNRWA 소속 직원 최소 12명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으며, 지난 4일 브리핑에선 UNRWA 직원 450명 이상이 가자지구 테러단체 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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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구호품 약탈해 대원들에 분배"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구호품 배급센터가 공격당한 데 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구호품을 약탈해 온 하마스 사령관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이날 라파 소재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IDF는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 작전부대 지휘관인 무하마드 아부 하스나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IDF와 신베트는 공동성명에서 하스나가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인도적 지원을 약탈해 하마스 대원들에게 배분하는 데 관여했다고 했다.
앞서 UNRWA는 이날 라파 소재 식량 배급센터가 공격을 받아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UNRWA 직원 1명도 포함됐다고 했다.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식량 공급이 고갈되고 기아가 만연하며, 일부 지역에선 기근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UNRWA에 하마스 조직원이 대거 포진해 있다며 UNRWA를 비방해 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UNRWA 소속 직원 최소 12명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으며, 지난 4일 브리핑에선 UNRWA 직원 450명 이상이 가자지구 테러단체 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영토와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등에서 직원 약 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만3000명은 가자지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사망한 UNRWA 직원은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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