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떨고있니"…中 소비자의 날 고발 프로그램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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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CCTV는 15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3.15' 완회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방송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고발 프로그램이다.
CCTV는 "이번 완회는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소비 환경 최적화,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개선 촉진, 안전한 소비 촉진, 소비 잠재력 방출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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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언급 관심…식품 등 분야 다룰 듯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국영 CCTV는 15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3.15' 완회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번 방송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고발 프로그램이다.
CCTV에 따르면 올해 방송은 '함께 신뢰를 쌓고 안전을 향유하자'를 주제로 소방·식품·금융·데이터 안전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CCTV는 "이번 완회는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소비 환경 최적화,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개선 촉진, 안전한 소비 촉진, 소비 잠재력 방출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품 회사의 불법 영업, 고가 제품의 불법 마케팅, 온라인 데이터 조작 문제를 폭로하고 감독을 회피하는 수법과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사기 수법을 폭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안팎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해당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 맥도날드, 폭스바겐, 벤츠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알리바바 등이 완회에 등장한 바 있다. 2011년에는 금호타이어의 제품 문제를 지적한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완회의 비판 수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소비 촉진을 장려하는 방향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과거는 '내 권익은 내가 지킨다', '소비자에 더 많은 힘을' 등과 같은 강한 어조로 제작된 방송에서는 기업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최근 2년간은 '공평 소비 촉진, '소비 신뢰 향상' 등을 주제로 방영돼 가짜 향미 등의 내용을 보도하며 소비 환경 최적화를 유도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올해 방송에는 소비자들을 교란할 수 있는 과장 광고, 불합리한 가격 정책을 보도해 소비 활력을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외에도 최근 중국 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관광, 헬스케어, 라이브 커머스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 소식통은 "올해 소비자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올해 방영 주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식품, 라이브 커머스 등이 소비자 고발 주제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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