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HPV 백신 '가다실9' 1회투여요법 임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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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D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9'을 한번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13일(현지시간) MSD는 가다실9 1회 투여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3회 투여요법과 비교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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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D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9'을 한번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13일(현지시간) MSD는 가다실9 1회 투여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3회 투여요법과 비교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은 16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과 남성으로 1회 투여요법이 3회 투여했을 때와 유사하게 장기를 보호하는 지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참가자 등록은 올해 4분기 시작된다.
MSD 리서치 연구소의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 엘리아브 바(Eliav Barr) 박사는 "가다실9이 공중 보건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번 시험은 HPV 관련 암과 질병에 대한 전세계적 부담을 줄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D의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등과 9가지 HPV 변종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처음 승인했고, 현재 9~45세 여성과 남성에게 사용되고 있다.
HPV백신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지만, 일정에 맞춰 3회 투여해야 해 번거롭고 비용도 부담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HPV백신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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