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 망쳐"

정민지 기자,조은솔 기자 2024. 3. 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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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국민의 삶은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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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조은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2년도 안 돼 나라를 망친 정권이 국회마저 손아귀에 넣는다면 국민의 삶은 벼랑으로 몰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렇게 무책임·무능·무지·무대책·무관심한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월세 내기 어려워서, 30만 원이 없어 온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해도, 전세사기 피해를 입어 길거리에 나앉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도, 당장 먹고 살 끼니거리가 없어 극단적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즐비해도, 이 정권은 대체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떨어지는 실질소득, 늘어나는 세금에 살 수 있겠느냐"며 "그런데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총선을 위한, 3·15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조은솔 기자

그러면서 "선거 때 되니까 집중적으로 각 지역 다니면서 이런저런 약속하고 있다. 어떤 사람 계산에 의하면 무려 그 약속 지키는 데 1000조 원 가까이 든다고 한다"며 "우리 1년 예산이 670-680조 원이다. 임기 3년 남았는데 무슨 수로 1000조 원 가까이 들여 이런저런 것들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윤석열 정권은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까지 망치고 있다"며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과학기술은 대전에서 일자리이자 먹거리 그 자체고, R&D 예산은 대전에게 민생 그 자체"라며 "늘려도 부족할 판에 미래 먹거리 예산을 무턱대고 삭감해, 벌써부터 이공계 몰락, 연구인력 해외 유출 같은 걱정이 쏟아지고 연구단지 주변 상권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난 2년간의 실정을 엄정하게 심판하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미래를, 희망을 되살리는 날"이라며 "민주당은 국민 승리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대표는 성심당 본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대전 일정을 마쳤다. 이날 오후부터는 세종 전통시장 방문과 충북 오송참사 합동분향소 참배, 충북대 거리 인사 등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정민지·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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