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언제든 돌봄...틈새보육 확대한다

이설영 2024. 3.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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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 등이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보육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체계로 보호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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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언제든 돌봄…이용건수 2.5배↑
주말보육 작년 6월 시행 후 이용자 꾸준히 상승
야간보육 이용건수 70%↑
서울시가 야간·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 등이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보육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으로 구성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중 필요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체계로 보호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용 아동수가 2021년 174명, 2022년 392명, 2023년 939명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다.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 해 6월부터 10개소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300%로 확대했고(50명→155명) 이달부터 11개소를 추가해 18개 자치구 21개소를 운영한다. 2023년 6월 165건, 9월 293건, 12월 396건(으로 첫 달 대비 이용건수가 240%로 증가했다.

효과에 힘입어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채택, 전국 공모를 통해 2023년 50개소를 선정했고, 이달 운영 개시할 예정이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밤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올해 초 기준 300개소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서 34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이용건수는 2022년 2만9618건에서 2023년 5만523건으로 70% 증가했다.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양육 #저출생 #틈새보육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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