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후보자들 부적절 언행 시 공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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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집안 단속에 나섰다.
김민기 민주당 상임선대본부장은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통해 "당 후보자 등은 부적절한 언행과 사회적인 물의를 빚는 행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공천 취소를 포함한 비상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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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총선을 앞두고 집안 단속에 나섰다. 강북구을 후보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재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민기 민주당 상임선대본부장은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통해 "당 후보자 등은 부적절한 언행과 사회적인 물의를 빚는 행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공천 취소를 포함한 비상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검사 독재정권을 국민이 제압하는,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며 "무너진 국격을 국민이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본부장은 "우리 당 후보들에겐 '내 곁에 중앙당이 있다'고 실감도록 지원하겠다"며 "출마한 지역에서, 또 전국을 돌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할 수 있도록 선대위 문을 활짝 열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후보자가 총선 도중 부적절 발언 시 당헌 당규에 따라 비상 징계 조치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제명도 있고 모든 사항이 들어있다"며 "비상 징계 조치라는 것은 평소라면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이뤄지는데 비상 징계라면 선거 때 위임받은 권한으로 신속히 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관해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정 전 의원은 해당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사과했지만,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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