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도 '이종섭 출국' 비판 봇물..."이건 이해가 안 되는 일" [Y녹취록]

YTN 2024. 3.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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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출국에 여당서도 비판
이상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나도 이해 안 돼"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 "하필 이 시기에"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은 리스크들 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지금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있죠.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 그리고 출국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고 야당에서도 굉장히 비판하고 있거든요. 특히나 여당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어서 그 이야기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시기가 아쉽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이 관여된 것에 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내용을 더 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호주 대사의 출국, 뭐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합니다만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왜 굳이 지금 이 시점에, 그리고 호주 대사를 그분으로 해야 될 어떤 급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것도 지금 총선을 앞두고 그게 뻔하게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지 않습니까? 정무적 그런 고려는 전혀 없이 그냥 무턱대고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도 이해가 안 된다니까요. 아무리 야당의 공세대로 감출 게 있다 하더라도 그러면 그럴수록 더 정공법으로 나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앞서 YTN 단독 보도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거 지금 주호주대사 임명 철회할 일 없다, 번복할 일 없다, 문제 없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여당 내에서 특히나 또 수도권 중심으로 표심을 구애해야 되는 의원들 중심으로는 좀 아쉽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거든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이종훈>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몰래, 그것도 황급히 빼돌리려다가 딱 걸린 그런 경우라는 거죠. 오늘 또 대통령 설명 들어보니까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러니까 정부도 몰랐던 출국금지 사실을 어떻게 야권 쪽에서 알고 결국 언론하고 이래서 정치 공작이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정부가 출국금지 사실을 몰랐던 게 자랑거리입니까?

관련해서 최근에 어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냐면 대통령실이 사실은 요즘에 거의 연명하는 수준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아시다시피 대거 출마하려고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참모진들이. 그러고 나서 진용을 새로 꾸렸다고는 하는데 이게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요.

그런 상태에서 이번에 대응하는 것도 보게 되면 역시 여기저기 제대로 안 돌아가고 빈틈이 많구나 하는 것들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되고 있다라는 거죠. 워낙 대통령실이 잘 돌아가는 상황이었으면 그래도 덜했을 텐데 워낙 잘 안 돌아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요즘에 와서 더 안 돌아간다, 결과적으로.

그런 얘기가 나오면서 이게 민심이 흉흉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사안 자체도 사실 굉장히 처리를 잘못하기도 했지만 그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빈틈, 문제 이것도 지금 사실은 국민들로서는 굉장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지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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