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트럭, 이스라엘 통행로로 가자 북부 첫 진입"

김영아 기자 2024. 3. 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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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는 "가자시티에 2만 5천 명을 위한 식량을 전달했다"며 WFP의 구호품 차량이 가자지구 북부에 들어간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로 직접 구호 식량이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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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자시티로 공급되는 구호물품

가자 주민 전체가 심각한 식량 위기에 몰린 가운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지시간 12일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가자시티에 2만 5천 명을 위한 식량을 전달했다"며 WFP의 구호품 차량이 가자지구 북부에 들어간 건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WFP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 6대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 인근 통행로를 거쳐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통행로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로 직접 구호 식량이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자 북부에는 현재 30만 명 정도의 주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와 치안 악화, 열악한 도로 상황 등으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의 인도적 지원에 전향적 태도를 보인 것은 미국 등 우방들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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