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며느리 당 금고 장악에 공화당 내분...바이든에 유리"

이동우 2024. 3.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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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전국위원회 장악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민주당이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민주당 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전국위 장악으로 촉발된 공화당 내 재정과 지도부 혼란을 대선 기회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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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전국위원회 장악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민주당이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민주당 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전국위 장악으로 촉발된 공화당 내 재정과 지도부 혼란을 대선 기회로 이용하려고 한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이 최근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공화당 전국위가 자금 투쟁과 내부 갈등으로 현상유지를 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 이사인 샘 코넬은 민주당 내부 메모에서 "유권자, 기부자, 직원들은 공화당을 떠나거나 대규모 숙청의 혼란 속에 퇴출당하고 있다"며 "공화당 전국위의 대차대조표, 중요한 선거로 이어지는 투표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전국위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온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위원장 마이클 와틀리를 신임 의장,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를 공동 의장으로 각각 선출했습니다.

민주당 전국위 이사 코넬은 내부 메모에서 "최근 와틀리와 라라 트럼프가 실권을 쥐도록 함으로써 공화당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바꾼 것은 공화당 전국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선출직 공화당원들에게 길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로나 맥대니얼 전 공화당 전국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 2025년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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