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05년 전 '대한독립만세' 함성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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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105년 전 1919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고 14일 밝혔다.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은 창원읍 장날인 1919년 3월23일과 4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의창구 의창동 북동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6000여 명의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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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의창구 의창동 두럭어린이공원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105년 전 1919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고 14일 밝혔다.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은 창원읍 장날인 1919년 3월23일과 4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의창구 의창동 북동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로, 6000여 명의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105년 전 창원 지역에서 일어난 대한독립만세운동은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 ▲4·3삼진연합대의거 ▲4·3웅동독립만세운동이다.
4·3삼진연합대의거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진북면·진동면 3개 면의 주민 5000여 명이 합세한 대규모 시위로, 당시 경기도 수원과 평안북도 선천, 황해도 수안의 만세운동과 함께 4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힌다.
일본 경찰과 군대의 무력 진압에 사동교에서 8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당했다.
시는 오는 4월3일 오전 10시 팔의사창의탑 일원(마산합포구 진북면 소재)에서 지역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태극기 퍼레이드, 참배를 진행한다.
4·3웅동독립만세운동은 당시 마천동 소재의 계광학교(웅동중학교의 전신) 교사들이 주축으로 웅동 주민 3000여 명과 함께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다.
이 날의 재현을 위해 오는 4월3일 오전 10시 웅동중학교 주관으로 웅동소사교 등 발원지에서 웅동중학교 교사와 학생, 지역 주민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하는 현장에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자랑스러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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