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2% 안정 확신 일러…통화 긴축 기조 충분한 기간 유지"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24. 3. 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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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4일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된다고 확신하기엔 아직 이른 만큼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해 올해 말 2%대 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 안정기 진입의 마지막 과정에서 유의할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섣부른 긴축기조 선회가 정책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시장에 부채 증가와 위험 쏠림 시그널을 제공할 위험에 유념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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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긴축 기조 선회, 금융 부채증가 등 위험"
"물가 올해 말 2% 초반대 전망…안정기 진입 리스크 남아있어"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14일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정된다고 확신하기엔 아직 이른 만큼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먼저 한은은 일부 품목의 가격 조정이 전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분포에 아직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목표 수준인 2%에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관련해 "일반인의 물가 수준에 대한 인식이 아직 3%대 후반에 머물러 있고,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아직 과거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물가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 완화로의 전환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한은은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해 올해 말 2%대 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가 안정기 진입의 마지막 과정에서 유의할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섣부른 긴축기조 선회가 정책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시장에 부채 증가와 위험 쏠림 시그널을 제공할 위험에 유념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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