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00년전 학성공원과 태화강 잇던 물길 복원 나선다

김광동 기자 2024. 3. 14.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역사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투자를 통해 학성공원 일대에 울산을 상징하는 상징물(랜드마크)을 조성, 관광 자원화하는 학성공원 물길복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기자회견 통해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 발표
울산지역의 역사와 문화 담은 수변(워터프론트) 구상
상징물 조성 등으로 낙후된 도시, 새로운 가치 창출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 조감도.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역사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이 밝힌 학성공원 물길복원 계획에는 1920년대 태화강 제방을 축조하면서 사라진 태화강과 학성공원을 잇는 물길복원, 그와 연계한 수변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학성동 일원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나, 30년 이상 된 1~2층 저층 건축물(단독주택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과감하고 창의적인 도시계획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투자를 통해 학성공원 일대에 울산을 상징하는 상징물(랜드마크)을 조성, 관광 자원화하는 학성공원 물길복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학성공원 물길 복원 기본구상은 기본방향 설정, 주제(콘셉트) 및 공간구상, 물길 관리 방안, 관광자원화 방안, 사업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방향에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수변(워터프론트) 조성 ▲관광자원화를 위한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물길을 활용한 안전한 도심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또 주제(콘셉트) 및 공간구상에는 ▲운하의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수공간 ▲역사·문화·예술이 있는 운하 이야기 공간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녹색 거점(허브) 공간조성 등을 추진한다.

물길 관리방안에는 학성공원 일대의 배수구역을 검토해 물길복원 후의 유출량을 산정하는 등 적절한 홍수조절 방안과 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관광자원화 방안에는 ▲원형 다리(브릿지), 폭포형 벽천, 아치형 다리(브릿지), 수변테마정원, 복합문화공간(국립성곽박물관 등), 수변주제(테마)문화거리 등의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기존 학성공원 역사·문화 순환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방안 등을 추진한다.

시는 총 사업비 5900억원에 대해 민간투자 유치와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방안이다.
김 시장은 “도시개발을 통한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민간 투자자로부터 개발이익을 환수해 쇠퇴해 가는 학성공원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울산 대표 수변(워터프론트)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