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올해도 농협과 손잡고 ‘농업인 월급제’ 지원

박철현 기자 2024. 3.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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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군수 황인홍)이 올해도 농가들의 든든한 소득 보전하고자 '농업인 월급제'를 4월부터 시작한다.

한편 올해 무주군 '농업인 월급제' 지원 대상은 3월2일까지 농협과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가로 사과와 포도·복숭아·천마·고추·벼·토마토·오미자 등 15개 품목(1551t)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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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약정 품목과 지급범위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힘써
13일 무주군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왼쪽 두번째부터),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 김범석 NH농협 무주군지부장, 김성곤 무주 구천동농협 조합장이 함께 ‘농업인 월급제’ 업무체결을 진행한 후 서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북 무주군(군수 황인홍)이 올해도 농가들의 든든한 소득 보전하고자 ‘농업인 월급제’를 4월부터 시작한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소득이 수확기에 편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비수확기에  영농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주군이 2018년 도입해 추진중에 있다. 농가에선 수입이 일정치 않은 기간 동안 농가의 정기 수입원 역할을 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 처리를 위해 13일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구천동농협(조합장 김성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주군청에서 진행된 이날 ‘농업인 월급제’ 협약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지역 내 농협 관계자들이 자리해 △적용 범위와 단가 △시행 기간 △지급액 한도 △이자 보전 이율 등을 합의했다. 특히 무주군은 협의회 구성과 운영, 농업인 월급 지급·정산·평가 등의 행정적 지원에 힘쓰며, 농협은 농가와 농산물 자체 수매 약정체결과 농업인 월급 지급 정산 협조 등을 맡게 된다.

‘농업인 월급’은 농가와 농산물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협(무주 55농가, 구천동 161농가)이 4~9월까지 6개월간 약정 금액의 60% 범위에서 월별로 나눠 농가에 지급(월 20만~250만원)하고 무주군에서는 이자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황인홍 군수는 “올해는 216농가에 총 22억여원, 6개월간 180여만원의 월급을 각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6년간 월평균 지급액보다 20여만원 증가한 것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만큼 농업인 월급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무주군 ‘농업인 월급제’ 지원 대상은 3월2일까지 농협과 출하 약정을 체결한 농가로 사과와 포도·복숭아·천마·고추·벼·토마토·오미자 등 15개 품목(1551t)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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