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낙동강 벨트' 찾아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

이비슬 기자 신윤하 기자 2024. 3. 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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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27일 앞둔 14일 전국 순회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지 오래됐지만 크기는 작은 나라 아니냐. 중앙이 직접 (지원) 할 때 손해가 날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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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7, 수도권 외 첫 지역 일정으로 부산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부산=뉴스1) 이비슬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27일 앞둔 14일 전국 순회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지 오래됐지만 크기는 작은 나라 아니냐. 중앙이 직접 (지원) 할 때 손해가 날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 정부의 지역 직접 지원 법안 추진은 한 위원장이 지난 7일에도 경기 수원을 찾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수도권 외 처음으로 부산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의 험지출마 요청에 따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부산진갑 대신 북갑에 전략공천된 5선 서병수 의원이 동행했다.

서 의원은 상인회로부터 경부선 철도 지하화 필요성에 대해 전해 듣고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문제는 공약으로 내려고 한 비밀 사안"이라며 "북구가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장점을 살리면 북구 전체가 활발히 개발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 위원장도 상인들로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요청 사안을 들은 뒤 "잠시 잊은 분이 계실 텐데 서 의원님은 부산 시장이었다"며 "서 의원이 해결하지 못하면 그건 안 되는 거다. 저도 같이 보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는 부산·경남(PK) 내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낙동강 벨트' 중 한 곳이다. 현재 북·강서갑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 북·강서을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지난 총선까지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로 나뉘었던 선거구가 올해는 북갑, 북을, 강서로 쪼개졌다. 북 갑에서는 서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전 시장 곳곳을 방문하며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시장 먹거리를 구매했다. 시민들은 한 위원장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하갑에 단수공천 받은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함께 괴정골목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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