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는 은혜 갚고 로이스는 기립 박수에 골로 응답, 도르트문트는 신났다

이성필 기자 2024. 3.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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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있어도 예측 불허의 승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전력의 우세를 앞세워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2-0으로 승리하며 1차전 1-1 무승부를 더해 합계 3-1로 웃었습니다. 전반 3분 마트센의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이 브란트에게 떨어졌습니다. 패스를 받은 산초가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고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찬스에서 로이스 추가골을 넣으며 불안했던 한 골 차 흐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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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와 마르코 로이스의 연속골로 PSV 에인트호번을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EPA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와 마르코 로이스의 연속골로 PSV 에인트호번을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EPA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와 마르코 로이스의 연속골로 PSV 에인트호번을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있어도 예측 불허의 승부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두 팀이 만났죠.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네덜란드 전통 강호 PSV에인트호번이 16강 2차전에서 격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한국 축구 전설 이영표가 뛰었던 팀들이라 이영표 더비로도 불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PSV 에인트호번의 16강 2차전 승부가 갈렸군요

"도르트문트가 전력의 우세를 앞세워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2-0으로 승리하며 1차전 1-1 무승부를 더해 합계 3-1로 웃었습니다. 전반 3분 마트센의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이 브란트에게 떨어졌습니다. 패스를 받은 산초가 그대로 슈팅, 골망을 갈랐고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찬스에서 로이스 추가골을 넣으며 불안했던 한 골 차 흐름을 끝냈습니다."

- 기록으로만 놓고 보면 대등한 승부였던 것처럼 보였지만 공격의 정교함이 승부를 갈랐죠

"맞습니다. 도르트문트가 볼 점유율에서 51-49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15-17로 밀렸습니다. 유효슈팅은 똑같은 7-7, 전체 활동량에서 3km를 더 뛴 도르트문트의 부지런함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시작 5분 전과 끝나기 5전 가장 중요한 순간 골이 터진 것이 효과를 봤습니다."

- 도르트문트의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항명으로 미움받았던 산초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것도 컷어요

"산초는 직전 리그 경기였죠.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다시 입고 첫 골을 넣었습니다. 좋은 예감은 그대로 PSV전에 이어져 역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의욕적으로 뛰다 보니 후반 27분 허벅지 뒷근육을 붙잡고 쓰러져 교체됐지만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냈습니다."

- PSV는 인상적인 공격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죠

"PSV는 산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계속 압박에 밀렸고요 11분 말렌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운이 좋게 넘어갔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난 시즌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뛰며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한 로사노가 들어와 분위기를 바꿨고요 7분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31분 프리킥을 허용해 퓔크루크에게 실점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 기사회생했지만, 로이스에게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 오늘의 MVP 누구일까요

"로이스를 꼽겠습니다. 산초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되자 관중들의 기립 박수가 나왔죠. 믿음에 추가골로 보답하며 PSV의 연장 승부 의지를 꺾어 버렸습니다."

- 한 줄 평 해주시죠

"'은혜 갚은 산초',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하고 맨유에서 인정 다지 못해 다시 임대로 돌아와 중요한 순간 함께 웃었습니다."

- 8강이 모두 가려졌죠. 대진 추첨은 언제인가요

"8강에는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아스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올라올 자격이 충분한 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 8강 대진 추첨식이 열립니다.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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