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 89%, 의대 증원 공감"…소아 중증진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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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 개혁 관련 정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많은 국민이 의대 증원에 공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재승/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 서울대가 3월 19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19일 20일 21일 22일 쭉 이제 연쇄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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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 개혁 관련 정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소아 중증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 3천억 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비 부담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많은 국민이 의대 증원에 공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주 발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중 89%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수 진료 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소아 중증진료 강화에 1조 3천억 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소아의 경우 야간과 휴일에도 입원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13일) 전북대에 이어 오늘은 가천대를 방문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을 허가하지 않도록 다시 당부드립니다.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은 대학별로 사직 여부를 확인한 뒤 내일 저녁 7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의가 타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방재승/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 서울대가 3월 19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19일 20일 21일 22일 쭉 이제 연쇄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자들에게는 죄송하다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재승/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 암 치료를 받고 예정된 환자가 한 달 안에 치료받고 이렇게 좋은 시스템에 완전히 할 수 없어지는 거죠.]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오늘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제 일·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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