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봄' 메모리 반도체, 세 자릿 수 증가…ICT수출액도 덩달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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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체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두 자릿수 ICT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1월,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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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 두 달 연속 두자릿 수 증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체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165억3천만 달러(한화21조 7,683억원)로 지난해 2월보다 29.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두 자릿수 ICT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1월,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외에도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부분품 전반이 증가하면서 완연한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의 증가율이 62.9%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60억8천만불)는 108.1% 늘면서 세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외에 디스플레이 18.7%, 컴퓨터·주변기기도 14%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휴대폰과 통신장비 등은 각각 21.3%,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의 경우 갤럭시 S24 등 신제품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55.1% 증가했지만, 해외 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으로 전체 휴대폰 수출은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8%, 베트남 24.3%, 미국 13.5%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0.5%), 일본(△4.3%)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은 102억9천만달러로 휴대폰·주변기기 등의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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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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