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낮은 증가세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향후 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해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주택 시장 전개 양상 등 가계대출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높은 주택가격 수준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은 주택 매수심리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지만 금융 여건 완화 기대와 일부 지역 개발 호재, 수도권 입주물량 축소 등은 주택시장 회복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이 향후 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해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주택 시장 전개 양상 등 가계대출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시장 여건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주택가격 수준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은 주택 매수심리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지만 금융 여건 완화 기대와 일부 지역 개발 호재, 수도권 입주물량 축소 등은 주택시장 회복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에 있어 높은 비중을 차지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상품 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봤다.
전세대출 수요는 역전세 상황이 점차 완화되면서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신용대출은 높은 금리수준 등을 감안할 때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중 체결된 계약물량이 올해 만기도래하면서 계약 만기시 전세대출 상환액이 감소하고 신규자금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규제 측면에서는 LTV(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 등의 영향은 이어지겠지만, 2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신규 도입된 만큼 일부 가계의 차입 가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금융권 가계대출은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완만하게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측은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여건들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