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설비 오작동에 이산화탄소 질식 빈번"…대비 어떻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강편의시설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가 실수로 화재감지센서가 내장된 배관을 절단하면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한 것이다.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소화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빈발하게 일어나면서 14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치사업장에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주로 위험물 저장탱크, 변전실 등에 설치돼 있는데, 소화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작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면 질식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출구역 접근 제한하고 교육해야…매뉴얼 배포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지난해 12월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강편의시설 공사를 하고 있던 작업자가 실수로 화재감지센서가 내장된 배관을 절단하면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가 작동한 것이다. 다행히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작업자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사고로 인해 1시간가량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는 등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소화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빈발하게 일어나면서 14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치사업장에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실내 산소 농도를 낮춰 소화하는 설비다. 주로 위험물 저장탱크, 변전실 등에 설치돼 있는데, 소화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작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면 질식사고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에 배포된 안내문과 매뉴얼에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안전 조치에 대한 안내도 담겼다.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방호구역에는 관계 근로자 외 출입을 제한하고 출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 등이다. 산소·이산화탄소 감지 및 경보장치 설치도 안내했다.
또 자체점검표를 배포해 사업주 스스로가 소화설비를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안내자료가 산업현장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운영 시 안전조치 사항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 이 시험장 아니네" "수험표 없어요"…경찰이 해결사[2025수능]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