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갈등’ 폭발… 민주, 야권연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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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더불어민주연합)의 한 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회의)가 시민단체 몫으로 추천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14일 오전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리는 비상회의를 앞두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임 전 소장 컷오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를 거쳐 집단 항의를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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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의 심사위원 일부 사퇴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더불어민주연합)의 한 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회의)가 시민단체 몫으로 추천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14일 오전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반미 집회 논란으로 지난 12일 자진 사퇴한 전지예·정영이 후보에 이어 시민단체 몫 비례 후보 4명 가운데 3명이 낙마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석 나눠 먹기를 위해 ‘꼼수 위성정당’을 꾸린 전략이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리는 비상회의를 앞두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임 전 소장 컷오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의를 거쳐 집단 항의를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경용 성공회 신부는 “컷오프에 대한 반대 표시로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일부 다른 심사위원이 동반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는 이날 전·정 후보 대신 이주희 변호사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재추천하면서 양측 갈등이 정면 충돌을 통한 연대 파기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추천된 이 변호사는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에서 전국학생위원장을 지냈고 17대 총선에 민노당 청년 비례 후보로 출마했다.
진보당 몫 비례 후보를 둘러싼 반미·친북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진보당이 비례 후보로 추천한 3명 중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2010년 나온 책 ‘처음 만나는 진보’에서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와 대담하며 “한·미동맹이 있는 한 언제든 전쟁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혈맹이 아니라 피를 부르는 동맹”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윤석·조재연·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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