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이자이익 59.2조… 증가율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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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조2000억원 늘었으나 이자이익 증가율은 15.8%포인트(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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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성장 더뎌… 이자수익보다 비용 증가가 더 커진 탓
인터넷은행, 당기순이익 326%↑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조2000억원 늘었으나 이자이익 증가율은 15.8%포인트(p) 하락했다. 이자수익보다 비용이 더 많이 증가해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해 영업 규모를 확대하면서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326.3% 증가시켰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5조9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같은 기간 0.03%p 올랐다. 하지만 이자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이자이익 증가율은 5.8%로 2022년(21.6%)과 비교해 15.8%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NIM 상승률이 0.03%로 크게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자수익도 늘었지만 이자비용의 증가가 수익보다 컸기에 이자이익 증가율이 둔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3조5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68.0%) 증가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매매이익 등 관련 이익(5조원)이 전년(1000억원) 대비 크게 늘어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3000억원이다. 전년(18조5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15.0%)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800억원) 대비 2700억원(326.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 규모를 확대했고 흑자 전환한 곳이 조금씩 나왔다"며 "이들이 순이익을 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규모가 작기에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000억원이다. 전년(26조3000억원)보다 3000억원(1.1%) 증가했다. 인건비에선 퇴직 급여(3000억원)와 명예퇴직 급여(1000억원)가 줄었다. 물건비는 7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10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조4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55.6%)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을 개선하면서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서다.
금감원은 "올해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와 NIM 축소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돼 있다"며 "은행이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고 본연의 자금 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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