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승리' 남태희의 요코하마 FM, 다음 목표는 '대한민국'

이솔 기자 2024. 3.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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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승패를 가른 것은 아니지만, '중동 사비' 남태희가 수적 열세 속에 놓였던 팀의 승리를 도왔다.

남태희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요코하마 FM)는 13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을 1-0으로 제압, 합산 3-1로 8강에 진출했다.

후반 34분에는 요코하마의 카운터어택 과정에서 산둥 수비수 가오준이가 퇴장, 10-10 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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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코하마 F. 마리노스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직접적으로 승패를 가른 것은 아니지만, '중동 사비' 남태희가 수적 열세 속에 놓였던 팀의 승리를 도왔다.

남태희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요코하마 FM)는 13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을 1-0으로 제압, 합산 3-1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가장 중요한 선수였던 크리장이 선발에 나섰으며, 페르난지뉴(페이난둬), 바코(카자이슈빌리)등이 선발출전하며 풀전력을 가동했다.

산둥은 예상과는 달리 측면 카운터어택 위주의 전술로 요코하마를 위협했다. 요코하마는 낮은 수비라인을 필두로 산둥에게 중원을 허용했으나, 

그러나 수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지막 마무리가 모자랐다. 공은 산둥을 외면하듯 계속해서 하늘로 치솟았다.

하프타임을 전후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발목을 차 옐로카드를 받은 나카토 카츠야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늦은 반응속도로 인해 또 한번 상대선수의 발목을 찼다.

사진=요코하마 F. 마리노스 공식 SNS

수적 열세에 놓인 요코하마는 6분뒤 공격수 우에나카 아사히를 뺘고, 수비 와타나베 타이키를 투입, 성벽을 쌓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에도 실점한 쪽은 오히려 산둥이었다. 최전방에 나가 있던 안데르송 로페스느는 후반 30분 측면 킥앤러쉬 카운터어택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처리, 그대로 산둥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34분에는 요코하마의 카운터어택 과정에서 산둥 수비수 가오준이가 퇴장, 10-10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산둥은 이렇다 할 반전 없이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남태희는 후반 39분 교체투입돼 약 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큰 활약 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강희제'를 꺾고 역사를 재현한 요코하마는 작년에 이어 또 한번 4강에 올랐다. 오는 4월 24일 마주할 상대는 K리그1의 최강자, 울산이다. 남태희의 유소년 시절 소속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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