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클럽 출전' UCL 확대 개편→대진 추첨에 4시간 필요…추첨에도 반자동 시스템 도입

김종국 기자 2024. 3.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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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확대 개편하는 가운데 새로운 조추첨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UEFA는 2024-25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클럽 숫자를 기존 32개에서 3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4개팀 씩 8개조로 나눠 진행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방식은 올 시즌까지만 진행된다.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본선에 출전하는 36개 클럽이 각각 8경기씩 치를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는 반자동 추첨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UEFA는 다음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추첨을 위해 컴퓨터를 활용할 것이다. UEFA의 추첨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새로운 형식의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추첨에는 3-4시간이 걸리고 추첨 진행을 위해 900개의 공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에선 새로운 방법이 사용된다. 반자동 추첨이 진행되면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 필요한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각조에 4개팀이 배정됐고 본선에 출전한 클럽들은 조별리그에서 3개 클럽을 상대로 홈&어웨이 6경기를 치렀다. 반면 다음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참여하는 클럽들은 8개팀과 대결하는 가운데 4번의 홈경기와 4번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하는 클럽이 어떤 팀과 홈경기를 치르고 어떤 팀과 원정경기를 치를지는 UEFA가 활용할 컴퓨터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6개 클럽들은 본선 8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결정한다. 1위부터 8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UEFA 랭킹 1위부터 5위 국가의 프로리그에선 리그 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클럽이 4개 클럽이 추가되는 가운데 2장의 본선 출전 티켓은 직전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성적이 가장 좋은 클럽들이 속한 리그가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올 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 도전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프리미어리그 5위 클럽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추첨 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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