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2’ PD “공정성 문제, 전문 심판 10명 모셨다”

김원희 기자 2024. 3. 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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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기 PD가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호기 PD가 승부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언급했다.

장 PD는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에서 “공정성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 특정 출연자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해 승부를 조작하거나 결과를 번복했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이 제기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저희가 완벽하게 녹화를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시청자가 저희 프로그램을 예능이지만 스포츠 중계 만큼의 리얼리티와 투명성을 원했던 게 아닌가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돌발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상황이 벌어진 것들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려야겠다,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 스포일러 관계상 다 말하긴 어렵지만, 이번 시즌에는 변수가 생겨도 다 보여드리고 설명하자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또 “일단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반복했다”며 “이번엔 심판을 모셨다. 안전과 공정성 모두 대비하기 위해 10여분을 모셔서 퀘스트에 배치했다. 판정할 때 임의적 결정이나 구두협의로 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해 시즌1이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새 시즌은 새로운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부터 ‘한판승의 사나이’ 유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등 전현직 국가대표 비중이 무려 30%에 달하는 참가진으로 명승부를 예고했다. 오는 19일 처음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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