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올멕 거대 두상에 부서진 테슬라 모델 3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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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올멕의 거대한 두상에 깔린 테슬라 차량의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고 멕시코 현지 매체 메르카2.0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차비스 마르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올멕 두상을 사용한 일련의 조각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과 관련한 현대적인 맥락에 대한 접근이다. 이 작품은 약 9톤 무게의 올멕 두상 복제품과 두상의 엄청난 무게로 인해 파괴된 테슬라 모델 3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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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올멕의 거대한 두상에 깔린 테슬라 차량의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고 멕시코 현지 매체 메르카2.0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장면은 멕시코시티 메리다와 콜리마 거리 사이의 로마 노르테 지역에서 발견됐다. 메르카2.0에 따르면 처음엔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설, 외계인 투척설 등이 난무했으나 실제로는 멕시코 예술가 차비스 마르몰의 설치작품으로 파악됐다. 올멕은 메소아메리카에 등장한 최초 문명 중의 하나이며 거대 석조 두상은 올멕 문화의 대표적 유물이다.
차비스 마르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올멕 두상을 사용한 일련의 조각품 중 마지막 작품이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과 관련한 현대적인 맥락에 대한 접근이다. 이 작품은 약 9톤 무게의 올멕 두상 복제품과 두상의 엄청난 무게로 인해 파괴된 테슬라 모델 3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테슬라 차량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산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몇 세대 동안 누구였는가이다. 나의 의도는 멕시코에 있는 일론 머스크와 그의 새 자동차 공장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덧붙였다.
차비스 마르몰은 이달고주립자치대학교와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했으며 그동안 풍자와 아이러니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 폭력, 정체성, 멕시코의 역사 등의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설치 작업은 콜리마 71 예술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됐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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