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포기 못해' 샌디에이고, CHW 에이스 시스 영입...4대1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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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고우석이 활약 중인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딜런 시스(28)를 전격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선수 4명을 화이트삭스에 보내는 조건으로 우완 선발투수 시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시스의 영입으로 큰 재정적 지출없이 투수진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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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선수 4명을 화이트삭스에 보내는 조건으로 우완 선발투수 시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스는 리그 정상급 우완 선발투수 중 한 명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지만 2021년(13승 7패 3.91)과 2022년(14승 8패 2.20), 두 시즌 연속 10승 이상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 등 주축 투수 상당수를 떠나보냈다. 그런 상황에서 시스를 영입했다는 것은 가을야구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스는 올 시즌 연봉이 800만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FA가 되려면 아직 두 시즌이나 남아있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시스의 영입으로 큰 재정적 지출없이 투수진 보강에 성공했다. 시스가 가세하면서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1선발 다르빗슈 유-2선발 조 머스그로브-3선발 시스-4선발 마이클 킹-5선발 조니 브리토로 구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 양대리그 1위(3.69)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해선 무게감이 살짝 떨어지지만 그래도 약한 선발진은 결코 아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시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로 인해 제법 큰 유망주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화이트삭스에 보내는 4명 가운데는 MLB파이프라인 팀내 유망주 순위 5위인 우완투수 드루 소프, 7위 외야수 사무엘 자발라, 8위 우완투수 하이로 이리아르테 등 상위 유망주가 3명이나 포함돼있다. 나머지 한 명은 오른손 구원투수 스티븐 윌슨이다. 윌슨은 지난 시즌 52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 경기를 위해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시스가 서울시리즈에 합류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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