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어촌에 적극 투자해 활력 불어넣어야”

박수진 기자 2024. 3. 14.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어촌 정책의 성과와 한계가 미분·파편화했고 해운·물류·항만에 비해 투자 비중도 작았다"며 "어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하고,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적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항만보다 투자 적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어촌 정책의 성과와 한계가 미분·파편화했고 해운·물류·항만에 비해 투자 비중도 작았다”며 “어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균형을 맞춰야 하고,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적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12일 강원 양양에서 열린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강 장관은 어촌·연안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 민생 개혁 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면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그는 “장관·정부가 바뀌어도 상관없이 어민들의 바다 생활권 유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도록 여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촌은 영토의 한 개념”이라며 “어민들이 빠지면 지킬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운·물류·항만에 대한 투자에 비하면 비중이 작아 어촌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며 “늦었지만 예산을 확보해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어촌 마을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색을 살리면서 새롭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마을 주민과 신산업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밑바탕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