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행동주의펀드와 ‘이사진 구성’ 놓고 표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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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오는 28일 전북 전주시 본점에서 제11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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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측은 기존이사 재선임 방침
“APCM,이사회 독립성 훼손”
JB금융지주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오는 28일 전북 전주시 본점에서 제11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총의 최대 이슈는 이사회 이사진 구성이다. 현재 9명의 이사진 중에서 7명의 임기가 이번에 만료된다. 2대 주주(지분율 14.04%)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APCM)은 5명의 새로운 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JB금융 측은 APCM이 추천한 여성 후보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만을 후보로 받아주고 대부분 기존 이사들을 재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는 APCM이 추천한 후보들을 포함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 중 7명이 선임될 예정인데, APCM 측 추천 인사가 과연 몇 명이나 선출될지가 관건이다.
JB금융은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희승 이사를 J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APCM 측 요구를 수용했음에도 APCM은 여러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JB금융은 “2019년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 지난해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33.1%로 높였다”며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업종 평균 대비 2배,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3배가 넘는 30.0%를 달성하는 등 현 이사회가 내실 성장 정책을 훌륭히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해 기존 이사진들의 재선임을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PCM은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주총 소집절차와 결의방법 등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할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APCM은 “주주제안권과 집중투표제도를 활용, 표결을 통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혀 주총에서 표 대결을 예고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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