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끌기도 무섭다… 국제유가 넉달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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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러시아 정유 시설 피습이 원유 수급 불안 심리를 키우며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마저 흔들리자, 폭등한 과일값을 중심으로 물가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부 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민생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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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주유소 현장 점검
올 자영 알뜰주유소 40곳 추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러시아 정유 시설 피습이 원유 수급 불안 심리를 키우며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마저 흔들리자, 폭등한 과일값을 중심으로 물가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부 내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4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가격 안정 노력을 당부하고, 연내 수도권·대도시를 중심으로 자영 알뜰주유소 40여 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방문해 석유·LPG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 공공기관과 국내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1600원대, 1500원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 앞서 거래를 마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물가안정을 민생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내에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자영 알뜰주유소 40여 곳을 추가 선정한다. 또 농어촌 지역의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기존 군·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가격과 거래동향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은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달 일조량 부족과 잦은 강우 등으로 일부 시설채소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이달 들어서는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매시장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진·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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