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이혼' 김혜영 "첫 남편, 신혼집에 여자랑 있더라…바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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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귀순배우'로 잘 알려진 김혜영이 3번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선공개 영상 속 김혜영은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혜영은 드라마 '여로'의 배우들과 함께 동명의 악극 뮤지컬을 하게 됐고, 그때 팬으로 찾아온 군의관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
3번의 이혼을 겪은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과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9년 배우 김성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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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귀순배우'로 잘 알려진 김혜영이 3번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는 ' 헤어진 줄 알았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김혜영은 '나는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MC 출연진은 "그렇지, 각각 다르겠지", "사람마다 사연이 다 다를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혜영은 "1998년에 처음 한국에 왔다. 북한에 있을 때는 평양연극영화대학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나름 영화에도 출연하고 지방에서는 이름이 알려지고 하다가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오자마자 3사 방송국 9시 뉴스에 나가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스타가 됐다는 걸 그때 실감했다. 그렇게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김혜영은 드라마 '여로'의 배우들과 함께 동명의 악극 뮤지컬을 하게 됐고, 그때 팬으로 찾아온 군의관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
김혜영은 "첫 번째 남편은 강원도 홍천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다가 춘천에 병원을 차렸다. 그때 제가 정말 잘 나갈 때였다.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어서 차에서 자면서 이동하고 지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달에 남편을 한두 번 정도 봤다. 나는 정말 일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고, 남편 볼 시간도 없어 소홀히 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남편의 외도를 목격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영은 "서울에서 공연했는데 팬이 케이크를 갖다줬다. 이걸 남편과 나눠먹을 생각에 연락을 안 하고 놀라게 해 주려고 갔다. 근데 신혼집에, 내 집에 여자랑 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꿈이겠지?' 했는데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지금 나이면 한 번은 용서했을 땐데 그때는 20대니까 용서가 안 됐다. '어떻게 사나. 못 산다'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혼하자'고 했고 남편은 무릎 꿇고 '한 번만 (봐달라고)' 했는데 (용서가) 안 돼서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이혼하자고 제가 먼저 말했지만 헤어지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서 못 견디겠더라. 이별이라는 걸 처음 해봐서 거의 폐인이 될 정도였다"고 당시 아픔을 털어놨다.
그런 김혜영에게 손을 내밀어준 건 배우 이순재였다고.
김혜영은 이순재에 대해 "북한이 고향이시고, 같이 보신각 타종을 했었다. 이순재 선생님께서 저를 예뻐해 주셨다"며 "선생님께서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 해보라고 추천을 해주셨다. '마냥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그 작품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MC 박수홍은 "악극만 하면 왜 그러냐"고 답답해했다.
김혜영은 1998년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했고, 귀순 배우 1호로 주목받았다. 3번의 이혼을 겪은 김혜영은 2002년 군의관과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9년 배우 김성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15년 바른전자 김태섭 회장과 결혼했으나 2018년 그가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이후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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