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 내달 22~26일 개최…이종섭 일시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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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외공관장회의가 다음 달 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회의는 4·10 총선 이후인 22~26일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이 대사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대사, 모로코 대사 등 최근에 임명된 공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세리머니 차원의 '신임장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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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올해 재외공관장회의가 다음 달 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회의는 4·10 총선 이후인 22~26일 진행된다.
재외공관장회의는 전 세계 재외공관 167곳의 대사와 총영사 등이 본부에 모여 장·차관 등과 주재국 동향을 비롯한 정보를 교환하고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이 회의는 통상 매년 3월 개최됐으나 2020~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11월 등에 비대면(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대면회의 방식이 재개됐다.
이번 회의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논란 속에 호주로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참석할 예정이다.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 그러나 임명 직후 공수처의 요청으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임명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대사는 출국금지와 관련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법무부는 8일 '공무 수행'을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출국금지 해제 이틀만인 지난 10일 오후 호주로 출국했다.
이 대사는 12일(현지시간) 호주 측의 요청으로 아서 스파이루(Arthur Spyrou) 호주 외교통상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대사로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보내는 해당 대사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다.
해외에 파견된 대사는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출하는 게 관례지만,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먼저 제출한 뒤 업무를 시작하기도 한다. 외교부는 조만간 신임장 원본을 외교행낭으로 호주에 보낼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를 계기로 이 대사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대사, 모로코 대사 등 최근에 임명된 공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세리머니 차원의 '신임장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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