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있어서’ 100억 이상 팔린 옷, 확 늘어…1년새 36% 늘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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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지난해 자사에서만 연 1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입점업체가 총 500여곳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신사에서 지난해에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가 2022년과 비교해 약 36% 증가한 것이다.
이 중에서 해외 브랜드, 대기업 운영 브랜드 등을 제외하고 나면 무신사에서 연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입점사 10곳 중에서 7곳(70%) 이상은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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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래액 10억 돌파
전년 대비 46% 늘며 ‘기염’
100억 이상 브랜드도 급증
구간별로 나눠보면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인 업체가 1년 전보다 약 63% 늘었다. 연 거래액이 30억원 이상~70억원 미만인 브랜드 수도 같은 기준 45% 증가했다.
특정 소수 유명 브랜드로 거래액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대신, 다양한 국내 중소·신진 브랜드가 고객들의 관심을 끈 셈이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한 브랜드들이 점차 확대되며 패션 생태계가 두꺼워지고 있다는 게 무신사의 분석이다.
온라인 중심 패션 브랜드의 ‘매출 최대 한계치’라 꼽히던 100억원을 넘은 브랜드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무신사에서 지난해에 거래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가 2022년과 비교해 약 36% 증가한 것이다. 이 중에서 해외 브랜드, 대기업 운영 브랜드 등을 제외하고 나면 무신사에서 연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입점사 10곳 중에서 7곳(70%) 이상은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로 조사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에 제작해준 화보·쇼케이스·스냅·영상 등 콘텐츠가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주목을 이끌어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매장을 갖추지 못하고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진 브랜드를 위해 내놓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브랜드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탄탄한 팬덤을 가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무신사에 입점한 이후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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