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보이콧' 목소리 무색한 매진…축구대표팀, 끊임없는 논란에도 인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논란이 끊이지 않은 축구 대표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황선홍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최근 많은 축구 팬들은 KFA와 대표팀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막이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과 비교해 구매자수 감소…나아진 모습 필요" 목소리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논란이 끊이지 않은 축구 대표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A매치는 6만 석 이상의 티켓이 모두 판매되는 등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황선홍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태국과의 경기 티켓은 모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3일 "축구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A매치의 높은 인기는 다소 의외의 결과다. 최근 많은 축구 팬들은 KFA와 대표팀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막이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대표팀 내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알려졌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도력 부재, 불성실한 근태 등으로 경질됐다.
이후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3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수습하는 듯했다. 그런데 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 내에서 선수와 지원 스태프가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약 2개월 동안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은 대표팀과 KFA를 향한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다. 이에 일부 축구 팬들은 KFA의 소셜 미디어(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3월 A매치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보이콧의 움직임이 무색하게 국내 첫 A매치 티켓은 불티나게 팔렸다.
KFA 관계자는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플레이KFA의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 예매를 진행했다. 실질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일반 예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됐는데, 약 1시간 10분 만에 6만 2000석이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서포터 붉은 악마 역시 변함없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붉은악마는 13일 성명을 통해 "존재의 본질은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보이콧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엔 높은 인기를 자랑했지만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KFA 관계자는 "이번에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도 있겠지만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경기와 비교, 티켓 예매 시에 대기 인원이 2만 명 정도 줄었다"면서 "매진이 됐기 때문에 무의미할 수 있지만 객관적 지표로 따진다면 A매치 티켓 구매 의사가 있는 팬들이 줄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 팬들도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KFA가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행정적인 모습, 선수들을 방패막이 삼으려는 모습이 보인다면 팬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면서 "예매 대기자 수가 줄었다는 것은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당장 다음에는 팬들의 관심이 식은 곳에서 선수들이 뛸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