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넘겨도 최고로"…현대건설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찾아

권혜진 2024. 3.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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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4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뛰어들어 경합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재건축 사업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는 2017년 반포1단지 이후 처음"이라며 "여의도 한양이 회사의 주택 사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사업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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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앞두고 현장 방문…"독보적 실력으로 선택받을 수 있게"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사진 가운데) [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여의도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4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방문에서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현장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고 현대건설이 전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뛰어들어 경합 중이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소유자 전체회의가 열린다.

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해 달라"며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재건축 사업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는 2017년 반포1단지 이후 처음"이라며 "여의도 한양이 회사의 주택 사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사업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2위로, 순위에서는 포스코이앤씨를 앞선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함께 현대건설보다 낮은 3.3㎥당 798만원이라는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선정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인 SMDP와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였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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