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감독이 분노한 이유..."아르테타가 10대 때 사망한 어머니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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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와 통합 스코어 1-1로 가면서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4-2로 이기면서 승리했다.
"아스널 소식통은 아르테타 감독이 스페인어로 어머니를 모욕하는 표현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콘세이상 감독을 넘어 포르투 벤치에 앉은 선수들에게도 들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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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포르투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어머니를 모욕했다는 주장이 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와 통합 스코어 1-1로 가면서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4-2로 이기면서 승리했다. 2009-10시즌 이후 14년 만에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콘세이상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이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콘세이상 감독이 귓속말을 하자 아르테타 감독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고 둘은 얼굴을 찌푸린 채 마무리됐다. 콘세이상 감독은 토마스 투헬, 펩 과르디올라에 이어 아르테타와도 충돌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에 궁금증이 쏠렸다. 콘세이상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도중 스페인어로 우리 벤치를 향해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했다. 나는 당신이 모욕한 그 사람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사람이다고 말하고 훨씬 좋은 경기를 하고 충분한 자질을 갖추도록 팀을 훈련시키는 것에나 집중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스널은 부인했다고 알려졌으나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르테타 감독이 스페인어로 무슨 말을 했는지 전했다. "아스널 소식통은 아르테타 감독이 스페인어로 어머니를 모욕하는 표현을 언급했다. 이 발언은 콘세이상 감독을 넘어 포르투 벤치에 앉은 선수들에게도 들렸다"고 이야기했다.
콘세이상 감독 어머니는 사연이 있다. 콘세이상 감독 부모는 모두 세상을 떠났다. 모두 콘세이상 감독이 10대일 때 사망을 했고 어머니는 오랜 기간 휠체어에서 생활하다 건강 문제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콘세이상 감독이 포르투와 계약을 맺은 다음날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유소년 시절을 보낸 콘세이상 감독은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낸 뒤 은퇴해 포르투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어머니 사진을 SNS에 올리며 추모를 하기도 했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누구보다 남다를 콘세이상 감독에게 만약 아르테타 감독이 '데일리 메일'이 주장한 것처럼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면 분노하는 게 당연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콘세이상 감독 관련 질문에 "8강 진출에 정말 행복하며 더 많은 걸 원한다. 다시 플레이할 때까지 기다리고 (콘세이상 감독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 감사하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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