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차, 사람 아닌 AI가 운전···자율주행 기술로 218km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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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CJ대한통운의 택배화물 운송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은 CJ대한통운의 주요 허브터미널인 옥천 허브터미널까지 실제 고객 택배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물류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 자율주행 간선운송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대형 트레일러를 활용한 운송 효율화까지 확장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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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터 옥천까지 주 6일 자율주행으로 택배화물 운송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CJ대한통운의 택배화물 운송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인천 장치장센터부터 옥천 허브터미널까지 주 6일 동안 매일 218km 노선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스오토는 첫 택배물류 간선운송을 수행한다.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내의 대다수 자율주행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택배화물 간선운송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은 CJ대한통운의 주요 허브터미널인 옥천 허브터미널까지 실제 고객 택배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일 운송거리는 218km로, 이 가운데 고속도로 비중은 93%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며, 주 6일 운송으로 2024년에만 5만km 이상 자율주행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성능시험을 통과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대형트럭이 투입된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마스오토 자율주행 시스템인 ‘마스파일럿’이 주행한다. 마스파일럿은 마스오토가 개발한 카메라 중심의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오퍼레이터와 마스오토 관제센터에서는 안전한 주행을 모니터링한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트럭은 B2B 물류센터 운영 배송 (W&D, Warehouse & Distribution)에 활용돼왔다. 지금까지 확보한 누적 110만km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스오토의 AI는 운전자 평균보다 12% 더 연비효율적으로 주행한다. 전체 운송료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는 40%까지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유인 자율주행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유차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물류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 자율주행 간선운송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대형 트레일러를 활용한 운송 효율화까지 확장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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