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7000톤이 에너지로"… 정읍에 재생유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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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나 냄새 없이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을 처리해 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에 업계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온 방식의 폐기물 열분해 특허기술을 보유한 ㈜도시유전은 우리기술과 합자해 전북 정읍에 폐기물을 비연소 방식으로 분해해 재생 원료와 재생연료를 생산하는 직영 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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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소 저온 분해 방식… 공해·유해물질·냄새·가스·연기 발생 없어
저온 방식의 폐기물 열분해 특허기술을 보유한 ㈜도시유전은 우리기술과 합자해 전북 정읍에 폐기물을 비연소 방식으로 분해해 재생 원료와 재생연료를 생산하는 직영 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장 규모는 대지 9900㎡, 연면적 3600㎡로 일 처리 24톤, 연간 70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도시유전의 기술은 고온 연소방식이 아닌 섭씨 300도 미만의 저온 비연소 방식으로 폐기물을 태우지 않는 저온분해 유화기술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비닐류 등 석유를 원료로 한 유화폐기물을 섭씨 500도 이상의 고온 열분해로 처리했었다.
폐기물 열분해 유화사업은 지난 1980년대부터 쓰레기를 태워서 기름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적이 있다. 고온처리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나 냄새, 연기 발생이 불가피했고 생산된 기름의 순도나 용도 또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고온 열분해 유화기술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모 기업에서도 독자기술을 이용해 저온 방식 재생유 시험 생산을 추진했으나 기술력이 설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생산이 불발된 사례가 있다. 올해 기준 국내에서 폐기물 열분해 시장에 뛰어든 기업은 약 20~3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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