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한국보육진흥원에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기금 3억5000만원 기부

가족 친화 문화 조성·확산 위한 캠페인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

이윤모(왼쪽)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볼보자동차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3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 기금 3억5000만원도 기부했다.

지난 13일 볼보자동차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조용남 육아종합지원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아빠도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스웨덴식 ‘라떼파파(Latte Papa)’ 문화 확산부터 영유아 교통안전 제고, 부모 양육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개된다.

먼저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족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한다. 또 예비 부모와 아빠, 자녀를 위한 지역별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전국 10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한다. 올바른 카시트 착용법 등을 알려주는 교통 안전 놀이자료도 제작해 어린이집에 전달한다.

기저귀 갈이대가 미비한 남자 화장실과 휴게실 등에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해 남성 양육자들의 육아를 돕고 육아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아빠 육아휴직 사용 권장 캠페인’을 통해 남성도 언제든지 자유롭게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등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가족 친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이 대표는 “볼보의 핵심 가치인 ‘사람’과 ‘안전’은 물론,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웨덴 문화’의 접목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행복한 자녀 양육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