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디자인 공개… 목적에 따라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차량

박세준 2024. 3.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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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디자인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다채로운 확장 가능성을 지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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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타입1의 약자로 비즈니스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첫 모델
안전하고 실용성 중점… 낮은 지상고, 긁힘 최소화 프로텍터 적용
상반기 중 주요 사양·가격 공개 뒤 국내 시장 판매 예정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디자인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차량이다. 샤시캡은 차량의 뼈대와 승객실만으로 구성돼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뜻한다. 현대차는 ST1 공개를 통해 승용 모델에 이어 상용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ST1은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의 약자로,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의미하고, 숫자 1은 그 중 첫번째 모델이라는 뜻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외장 디자인은 안전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미 보닛 타입은 보닛의 절반 정도가 승객실보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로, 차체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충돌 공간을 확보해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인다.

또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트윈 스윙 도어 테두리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해 차량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살렸다.

ST1은 지상고를 낮춰 적재함 용량을 극대화하고 지하주차장으로 좀 더 쉽게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작업자가 적재함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적용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ST1 카고 모델의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ST1은 대표 라인업인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이 먼저 개발됐다.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ST1 개발 초기부터 국내 주요 유통 기업과 소통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를 차량에 반영했고, 개발 단계의 샘플 차량을 직접 사업에 투입해보는 방식으로 물류와 배송 사업에 적합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다채로운 확장 가능성을 지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물류와 배송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용도에 맞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T1 카고 모델의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ST1의 주요 사양, 제원, 가격 등을 공개하고 ST1의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국내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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