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2대 주주 얼라인 이사 교체 제안에 우려 "이사회 독립성 해쳐"

김도엽 기자 2024. 3.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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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이사회가 사외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에 공식적으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그럼에도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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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과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회 구성 제안/사진=JB금융

JB금융지주 이사회가 사외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에 공식적으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JB금융은 14일 홈페이지에 '주주제안에 대한 JB금융지주의 입장'을 통해 이사진의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우려를 표명했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과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그럼에도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JB금융 지분을 14.04% 확보한 2대주주다. 지난 2월16일 얼라인은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명 증원과 비상임이사 1명과 사외이사 5명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제출한 바 있다. JB금융은 얼라인의 요구 중에 사외이사 이희승 후보자 1명만 선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JB금융은 현재 이사회가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JB금융 이사회는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포인트(p) 상승한 33.1%로 제고시켰으며,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 하며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JB금융 측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전체 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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