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120만명 줄었지만… 그래도 국민주 1위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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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주가 520만명을 넘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전년보다 약 116만명이 줄었다.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2022년 말 기준 638만755명에서 18.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소유자 수 상위 2위와 3위는 카카오(185만9262명)와 현대차(99만6384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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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주가 520만명을 넘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전년보다 약 116만명이 줄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는 521만6409명으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2022년 말 기준 638만755명에서 18.2% 감소했다. 작년 삼성전자의 주가가 6∼7만원대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동시에 이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개인 투자자의 이탈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소유자 수 상위 2위와 3위는 카카오(185만9262명)와 현대차(99만6384명)가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55만9688명)과 에코프로(36만9522명)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6만5547명)가 뒤를 이었다.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602개사의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소유자는 약 141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7% 감소한 수치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1403만명(9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다음 법인 소유자 5만2000개사(0.4%), 외국인 소유자 2만9000명(0.2%)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8개 종목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 주식 수는 8014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평균 소유 종목은 외국인 소유자가 10종목으로 가장 많고, 법인 소유자 7.74종목, 개인 소유자 5.97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1인(법인)당 평균 소유 주식 수는 법인 소유자가 80만주로 가장 많았다. 그외 외국인 소유자가 47만주, 개인 소유자가 4100주를 보유했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주주가 소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곳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9곳, 코스닥시장 상장사 14곳, 코넥스시장 기업 1곳으로 구성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82.7%),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7.3%)의 외국인 소유 주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 개인 소유자는 40대가 315만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 주식 수 기준으로는 50대가 199억주(34.6%)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33만명(52.2%), 여성이 670만명(47.8%)으로 비슷했다. 다만 소유 주식 수 측면에서는 남성이 412억주(71.6%)로 여성(163억주·28.4%)보다 약 2.5배 많았다.
인구 대비 주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36.9%)로 나타났다. 소유 주식 비율은 55.6%에 달했다. 울산의 인구 대비 주주 비중은 32.4%로 2위를 차지했다. 세종특별자치시(28.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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