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그릴 있어요”…현대모비스, EV용 프런트 통합모듈 개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3.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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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량 전면부 인상을 완성하는 '프런트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램프·그릴·후드를 포함하는 '프런트 페이스 통합모듈'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런트 페이스 통합모듈을 통해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력성능을 개선하고 LED 라이팅 요소, 수납형 라이다, 반자동 충전 기능을 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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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그릴 있어요”…현대모비스, EV용 프런트 통합모듈 개발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량 전면부 인상을 완성하는 ‘프런트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램프·그릴·후드를 포함하는 ‘프런트 페이스 통합모듈’을 개발했다. 공기 저항을 줄여 전비를 개선해주는 공력 시스템 외에도 디자인·센서 보호를 위해 주행 중에만 외부로 돌출되는 라이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까지 겸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 ‘프런트 페이스 통합모듈’의 반자동 충전 기능 시연 장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통상적으로 전기차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고 공기 저항 감소에 초점을 맞춘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프런트 페이스 통합모듈을 통해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력성능을 개선하고 LED 라이팅 요소, 수납형 라이다, 반자동 충전 기능을 융합했다.

승용 전기차보다 차량 높이가 낮아 디자인 한계점이 명확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또는 크로스오버차량(CUV)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는 게 회사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한층 강화해, 지난해 해외 완성차 대상 92.2억달러의 수주 성과를 거두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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