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휴학 신청 늘었다…의대생들 "수리 요청" 교육부 "허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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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지도교수 등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수업 거부가 지속되면서 일부 의대생들이 유급할 위기에 처하자 휴학계 제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업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자 의대생들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들이 단체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지난달 20일 이후 현재까지 '동맹휴학' 목적으로 수리된 휴학계는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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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지도교수 등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수업 거부가 지속되면서 일부 의대생들이 유급할 위기에 처하자 휴학계 제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유효 휴학 신청건수는 3개교 98명으로 누적 6051건으로 늘었다. 이는 재학생(1만8793명)의 32.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전체의 70%가량인 1만40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휴학을 신청했지만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휴학 철회는 2개교 3명, 반려는 1개교 1명, 휴학 허가는 1개교 2명이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대부분 의대는 학생들의 출결상 장기 결석을 막기 위해 개강을 미루거나 장기 휴강을 하고 있지만, 일부 학사 일정을 조정하지 않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별로 학칙은 다르지만 수업일수의 3분의 1 혹은 4분의 1을 결석한 학생은 F학점을 받고 유급된다. 의대생 다수가 수업일수를 못 채워 유급될 경우 당장 내년 전공의 수급부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수업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자 의대생들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들이 단체 휴학계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지난달 20일 이후 현재까지 '동맹휴학' 목적으로 수리된 휴학계는 한 건도 없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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