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경부선 구축 vs 항공물류 유치"…충주 총선 교통공약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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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충주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66)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물류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센터) 조성과 우량 물류기업 유치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 편입 △충주~판교 열차 증차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 복선화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이다.
진보당 김 후보는 아직 교통분야 관련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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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욱 후보 "수서부터 부산까지 제2경부선 구축"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2대 총선 충주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66)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물류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센터) 조성과 우량 물류기업 유치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 편입 △충주~판교 열차 증차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 복선화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이다.
이 후보는 현재 2개 활주로 모두 군에서 사용하는 중원비행장을 민간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충북개발공사 및 국내 우량 물류기업과 협의 중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다져 놓은 기반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더욱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충주 발전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58)는 지난달 교통 혁신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수도권광역교통망 GTX노선 충주구간 편입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 재추진 △중부내륙고속철도 복선화추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구간 편도 3차로 확보 △제2경부선 철도망(수서~광주~부발~충주~부산) 구축이다.
김 후보는 "충주는 서울과 직선거리로 100㎞ 거리 밖에 되지 않지만, 교통이 낙후해 지역발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충주를 포함하고 과천~충주 간 민자고속도로를 추진해 1시간 이내에 서울에 진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통은 지역사회에서 생존과 같은 문제"라며 "교통정책을 우선 추진해 충주를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로 변모시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후보의 교통분야 공약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 김 후보가 제2경부선 철도망 건설을, 이 후보가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를 약속한 부분만 다르다.
민주당 김 후보는 민주당의 더불어민주연합 구성에 따라 오는 16~17일 진보당 김종현 후보(44)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 진보당 김 후보는 아직 교통분야 관련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이 후보와 민주당 김 후보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크다"며 "이색공약이 표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요소"라고 말했다.
현재 충주시 선거구 출마자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 민주당 김경욱 후보, 진보당 김종현 후보, 자유통일당 성근용 후보(74)로 4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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