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돈 걸고 카드게임

한종훈 기자 2024. 3. 14.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때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뉴스1은 이날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선수 일부와 직원이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때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협회 직원이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뉴스1
지난 1월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때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뉴스1은 이날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중 선수 일부와 직원이 한국에서 가져온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협회는 소집 기간이 긴 대회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카드, 장기, 바둑, 노래방기기 등이 비치돼 있었으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그 공간에 스태프가 한 점이 유감스럽다"면서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 조사 결과 사실인 것으로 파악됐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의 내기 카드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협회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 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었다"면서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협회는 대표팀을 관리해야 할 직원이 선수들과 카드놀이를 한 것은 자체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판단해 지난달 20일 직위를 해제시켰다.

협회는 "아시안컵 출정 소집 당시 감독이 전 스태프에게 명시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지침을 전달했음에도 해당 스태프는 이를 위반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