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오는 2026년 3세대 리프 선보인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3.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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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경쟁'에서 밀려난 전기차, '닛산 리프(Nissan Leaf)'가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한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이 오는 2026년, 최신의 플랫폼과 한층 발전된 패키징을 적용한 리프의 3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 공개될 3세대 리프는 현재 닛산 전기차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아리야와 소형 전기차 '사쿠라' 사이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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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초기 전기차 대중화 이끌었지만
특별한 경쟁 요소 없어 소비자 외면
닛산 리프
[서울경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경쟁’에서 밀려난 전기차, ‘닛산 리프(Nissan Leaf)’가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한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이 오는 2026년, 최신의 플랫폼과 한층 발전된 패키징을 적용한 리프의 3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지난 2010년 초대 모델이 출시되며 ‘대중적인 전기차’의 대표주자가 됐고, 다른 브랜드들의 ‘목표’가 됐다. 리프의 등장 이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발전했고 다양한 전기차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기술의 경쟁’을 이어갔다.

닛산 리프
닛산 역시 2017년, 2세대 모델을 투입하며 경쟁력을 높였지만 이미 빠르게 발전한 기술 경쟁, 그리고 충전 규격 전쟁에서 열세를 피하지 못했다. 실제 2세대 리프는 전체적인 패키징이 개선되었지만 성능의 중심이 되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의 구성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는 국산 브랜드들의 빠른 발전환 ‘신차 주기’에 밀려나며 관심 밖으로 벗어났고 결국 브랜드 철수와 함께 판매가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은 전세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리프는 다른 전기차들의 성황에 밀려 판매 실적이 좋지 못하고, 일본에서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닛산 아리야
2026년 공개될 3세대 리프는 현재 닛산 전기차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아리야와 소형 전기차 ‘사쿠라’ 사이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아리야와 공유해 플랫폼, 구동계 그리고 구동 방식 등도 유사할 것이라 알려졌다.

다만 해치백의 형태가 아닌 ‘크로스오버’ 모델로 거듭날 경우 ‘아리야’와의 차별화가 빈약할 것이라는 지적이 따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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