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에 "당 역량 어려운 지역에 집중"

한정수 기자 2024. 3.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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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의 일부 주요 경합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력과 당의 모든 역량을 어려운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 전략에 대해서는 "국회를 방탄에 이용하고, 입법 독주를 해서 의회정치를 완전히 붕괴시킨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여야가 서로 협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민생과 국가안보를 잘 챙기겠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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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최근 각종 여론조사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밀리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전력과 당의 모든 역량을 어려운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전날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그의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의 일부 주요 경합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력과 당의 모든 역량을 어려운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는데 당 차원의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는 17일 열리는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선거 캠페인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 전략에 대해서는 "국회를 방탄에 이용하고, 입법 독주를 해서 의회정치를 완전히 붕괴시킨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여야가 서로 협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민생과 국가안보를 잘 챙기겠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출국금지 상태였다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자꾸 도피, 도주 프레임을 씌우려 하는데 상식적으로 도주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장관은 언제든 출석 요구를 하면 출석해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해외 공관장이 수사기관 조사를 안 받고 버티거나 도피한 사례가 있느냐. 근무지만 해외이지 공직자가 도피를 할 수 있는 상황이냐"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따른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해서는 "애초에 선거나 정치적인 고려가 없이 의료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 당도 정부와 협의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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