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계속 우는 아기 안고 나올거냐” 판사 물음에 이선균 협박女의 대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고 이선균시를 협박해 3억원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 배우, 사실관계 대체로 인정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의 변호인은 1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해킹범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씨에게) 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A씨 측은 그러면서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공갈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의 변호인은 “(공소장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음 재판 때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녹색 수의를 입은 B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때처럼 이날도 아기를 안고 나왔다.
재판 내내 아기가 울자 홍 판사는 “부모님이 아기를 못 봐주시냐. 재판 때마다 아기를 계속 법정에 데리고 나올 거냐”고 물었고 B씨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자영업”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인터뷰 “의료개혁은 의사단체가 미루다 곪아터진 문제” - 매일경
- 1만8000원→5만2000원→1만5000원…“어라, 공모주가 왜 이래” - 매일경제
- ‘엔비디아 훈풍’에도 떨어지는 이 주식…그래도 큰손들은 샀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
- 태영건설 매매거래 정지…기업개선안 제출 한달 미뤄 - 매일경제
- “환급률 120%에 비과세”…단기납 종신보험 세제혜택 사라질까, 속타는 생보업계 - 매일경제
- 1명이 1만개씩 검사…요즘 24시간 일하는 곳, 이유가 ‘짝퉁’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빨래 건조 용량 키우고 가격은 내렸다”...LG가 선보인 세탁건조기 ‘끝판왕’은 - 매일경제
- “의료개혁 미룬 의사들부터 반성해야”…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의 고백 - 매일경제
- “도대체 누가 더 예쁜거야, 황홀하다”…이영애·판빙빙 투샷에 난리 난 누리꾼들 - 매일경제
- 이정후, 24년 MLB 신인왕 거론...MLB닷컴 “어느새 좋아하는 선수가 될지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