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김하성 도우미 얻었다, 사이영 투표 2위 딜런 시즈 샌디에이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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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빛나는 딜런 시즈(29)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일각에서는 시즈가 사이영상 투표 2위에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던 만큼, 김하성이 트레이드 대상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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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빛나는 딜런 시즈(29)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
14일, 미국 현지의 ESPN에서는 아침 뉴스를 통하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완 딜런 시즈를 화이트삭스로부터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확정했다(The San Diego Padres are finalizing a trade to acquire right-hander Dylan Cease from the Chicago White Sox, sources tell ESPN)"고 발표했다. 김하성 입장에서는 든든한 선발 투수의 합류로 마음 편하게 타격과 수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아침 속보가 전달될 때까지만 해도 시즈의 트레이드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시즈가 사이영상 투표 2위에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던 만큼, 김하성이 트레이드 대상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시즈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투수 드류 소프와 하이로 이리아테가 화이트삭스로 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프는 지난해 12월, 후안 소토의 양키스 트레이드 당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는데, 이적한지 석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화이트삭스로 향하게 됐다.
당초 시즈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는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에이스 게릿 콜이 MRI 검진을 받아야 하는 변수를 맞이했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시즈 트레이드에 관심을 내비쳤으나, 샌디에이고가 최종적으로는 트레이드의 승자가 됐다.
시즈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통산 123경기에 출장하여 658이닝을 소화했다. 기록은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83, 792탈삼진. 지난해에는 33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 214탈삼진의 성적을 남겼으나, 직전 해인 2022년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2.20, 227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당시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것.
시즈로서는 내셔널리그에서 2022시즌보다 못했던 지난해 시즌을 만회할 수 있는 찬스를 얻은 셈이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투수 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일단 김하성을 지켰다. 선발진은 다르빗슈-조 머스그로브-딜런 시즈-마이클 킹-조니 브리토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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